이번주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주제로 발달장애인 청년허브 사부작 사회적협동조합 최경화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상 깊었던 사부작 뮤직 프로젝트에 대해 구독자님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추후에는 이야기의 전문을 보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요! 이후 전해질 이야기들도 기대를 갖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사부작뮤직은 무경계 세상만들기 활동중 하나인데요. 발달장애인의 말을 시로 시를 노래로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차니(최경화대표님의 아들)의 반복하는 말을 받아적은 시 <운동>이 시작이었어요. 신나는 댄스곡이라 안무를 짜 공연도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방학 때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춤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 프로젝트가 2년째 이어져 온 사부작 몸짓입니다. 아마 올 여름에도 하게될 것 같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동네 주민인데요. 이 과정에서 동네주민들과도 더 가까워지더라구요. 이런 만남이 어떤 장애이해수업보다 경계를 허무는 데 좋더군요.

노래의 소리, 가사를 자세히 보면 발달장애인의 말이 반복되는데 그러면서 이렇게 발달장애인들은 말을 하는구나 하고 우리와 다른 면을 이해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그들의 말을 노래로 계속 만들어보자 해서 사부작 뮤직 사업이 된 거예요.

백 마디 설명보다 한 곡의 노래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비장애 중심의 눈으로 보면 독특하고 이질적으로 보이는 말과 행동도 가만히 귀기울이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톡톡튀는 개성이며 심지어 예술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부작 뮤직, <운동> 들어보시겠어요? ⬇️